[특집-지역특화기술의 중심 `동남권`]기술우수기업-캐드윈시스템

 캐드윈시스템(공동대표 김철환·신정훈 www.cadwin.co.kr)은 선박용 철강판 최적화 설계SW인 ‘캐드윈네스팅’으로 국내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선용 SW개발업체다. 선박제조에 필요한 철판 제품을 구매할 때 네스팅을 이용하면 미리 최적화된 사이즈를 설계할 수 있어 가장 알맞은 부품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에 30여개의 동종 SW가 있고 일본에만 10여종의 SW가 애용되고 있는 가운데 캐드윈시스템은 네스팅SW을 앞세워 일본 조선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연이어 중국과 베트남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 말 캐드윈시스템은 일본 스미토모중공업과 120만달러 규모의 ‘캐드윈네스팅’의 공급 계약을 했다. 6월에는 중국 와이카오차오조선과 80만달러의 공급계약을 했다. 올해 거둔 수출 실적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쓰네이시중공업·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총 500만달러에 이른다.

 설계SW의 특성상 한 번 도입해 쓰기 시작하면 최소 10년 이상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유지보수에 따른 부가 수입도 적지 않다. 특히 외산 SW에 대해 보수적 색채가 강한 일본 기업을 상대로, 그것도 세계 선박수주량에서 톱10에 랭크된 내로라하는 일본과 중국의 대형 조선사와 거래를 텃다는 점에서 국내 SW업계에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캐드윈시스템 SW의 경쟁력은 조선업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을 프로그래밍화해 조선 설계 및 생산·디자인 등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융합에 있다.

 배 한 척을 건조하는 과정은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이 투자되며 그 절차나 과정 또한 매우 세분화돼 있어 이러한 과정을 1분씩만 단축해도 엄청난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김철환·신정훈 공동대표의 오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첨단 IT를 결합해 SW의 질이 극대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드윈시스템 SW는 ‘캐드윈네스팅’과 조선 선체 생산정보시스템을 관리하는 ‘스파이스’, 선박 내 케이블 선을 관리하는 ‘케이블라우팅’, 공작도 자동화를 담당하는 ‘이지드로우’가 주력이다. 특히 개발한 SW는 모두 선박설계에서 원자재 생산 과정을 전문적으로 특화시켜 내놓은 것으로 과감한 R&D와 차별화된 경영능력까지 나타내고 있다.

 신정훈 사장은 “한국의 조선업이 전례 없던 호황을 맞고 있지만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불황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호황인 지금이야말로 기술력과 안정된 시스템에 주력해야 할 시기”라며 IT를 접목한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캐드윈시스템

설립일 : 2000년 8월 22일

소재지 : 부산

대표자 : 김철환 / 신정훈

자본금 : 1억

임직원수 : 25명

사업영역 : 조선, 플랜트, 강교, 중장비관련 CAD/CAM SW 개발 판매

◆대표기술

 선박용 철강판 최적화 설계SW인 ‘캐드윈네스팅(Nesting)’은 캐드윈시스템의 대표 SW다. 현재 현대미포조선·두산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캐드윈네스팅의 가장 큰 장점은 조선, 해양, 플랜트, 철도, 항공, 자동차 등 중공업과 의류, 목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2D 조작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트리본(Tribon), 오토컨(Autokon), 오토데스크(Autodef), 오토캐드(Autocad System)와 호환되며 자동배치, 수동배치 및 예상소요 자재까지 산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수동 절단경로 설정과 마킹, 펀칭 기능, 자재 및 잔재와 부재관리 기능까지 선박제조업체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최근 스미토모중공업과의 공급계약으로 캐드윈네스팅은 일본내 주요 조선사 대부분이 사용하는 조선용 핵심SW로 자리잡았다.

캐드윈시스템은 앞으로 네스팅의 플러그인 기능을 확대해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 조절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조선 분야에서 건설까지 하나의 네스팅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네스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캐드윈네스팅

기술보유 캐드윈시스템

희망거래유형 SW판매, 투자 및 기술제휴

응용분야 조선, 해양, 철도, 항공, 의류, 목재

문의 캐드윈시스템 051-743-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