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문 10만번 열어도 견뎌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7일 냉장고의 대용량화와 각종 기능 확대 추세에 맞춰 냉장고 성능시험 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규격 체제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정 규정은 냉장고 문의 내구성 시험을 새로 규정해 10만회의 개폐시험을 하도록 하고 소음 정도를 제품 명판이나 사용 설명서에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냉장고 저장실 내부에 식품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성능을 시험하던 것을 바꿔 인조식품을 넣은 상태에서 시험하도록 하고 냉장고 주위 온도를 기존 30℃에서 25℃로 낮추는 한편, 냉장고 내부 재질 냄새가 보관식품에 옮겨지는 지 여부도 측정하도록 했다.

새 기준은 내년 4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