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설립된 휴먼미디어테크(대표 정순곤)는 전주지역에서는 장수 IT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음성정보기술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꾸준한 시장개척과 연구개발(R&D) 투자로 올해 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교육용 게임을 집적화한 ‘에듀 포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듀게임을 포함한 기능성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행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수학게임 멘타는 현재 안정화를 위한 버전업 단계며 이미 우수게임 공모전 기능성 게임 부문 우수상, 특허 및 상표 등록, 게임 등급물 위원회 전체 이용가 판정 등 상용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10월에는 프랑스의 한 연구소와 음성DB 개발 계약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국가지식자원화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소리문화 DB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오는 12월 한국전통소리문화 포털(www.koreamusic.org)을 통해 서비스하고 자체 제작한 교육용 CD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정순곤 사장은 “지난 10년을 R&D 투자와 건전한 기업 윤리로 만전을 기해온만큼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벤처 기업 정신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