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김병원 http://kr.fujitsu.com)는 올해 김병원 사장의 취임과 함께 공동대표체제를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부 조직 정비에 공을 들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후지쯔는 올 한해를 하드웨어(HW) 중심의 사업구조를 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주력 사업인 서버 부문은 x86 서버에서 최첨단 유닉스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유닉스 서버인 ‘스팍엔터프라이즈’는 썬과의 공동 제휴로 개발돼 고가용, 고신뢰 서버를 요구하는 고객이나 가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효율과 성능을 증대한 시스템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을 제공한다.
지난 5월 출시한 스팍엔터프라이즈는 서버 통합 및 가상화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소비전력과 성능 또한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SW 파티션인 쏠라리스컨테이너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최대 8191개의 파티션이 가능, 기존의 로지컬파티션보다 더욱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눈앞에 둔 은행 및 증권업계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 공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해 회사 측은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 유닉스 서버’라고 강조한다.
유닉스 서버인 ‘프라임파워’는 이 회사가 오랜 세월 개발해 온 서버 개발 기술(메인프레임의 고신뢰 기술, 슈퍼컴퓨터의 고속화기술 등)과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채택해 개발한 제품이다.
유닉스 서버 외에도 메인프레임급의 안정성과 오픈시스템의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엔드 IA 서버 ‘프라임퀘스트’, 64비트 컴퓨팅과 멀티코어 프로세서 및 서버 가상화 등의 최신 기술을 채용한 고속·고성능의 IA서버 ‘프라이머지’ 등이 있다.
프라임퀘스트는 단순히 64비트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수준을 넘어 CPU, 메모리, I/O장치 등과 같은 중요 부품들에 대해 하드웨어 이중화를 실현한 시스템이다. 프라임퀘스트 500시리즈의 경우 지난 2005년 전 세계 출시 이후 미션 크리티컬한 기존 기간 시스템의 재구축 및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으로 세계 곳곳의 기업들에게 판매됐다. 국내에는 지난 해 7월 영동세브란스병원이 기간계 서버로 채택, 단 한번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