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세상을 집 안에 담는다.’
중앙대학교 홈네트워크연구센터(HNRC, 센터장 박세현 hnrc.cau.ac.kr)는 유비쿼터스 기반 차세대 홈네크워크 시스템의 미들웨어 구조 및 보안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지난 2004년 9월 정보통신부·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이 지원하는 대학 IT연구센터(ITRC)로 출발한 HNRC는 차세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HNRC는 중앙대 캠퍼스 안에 유비쿼터스 홈네트워크 연동 서비스를 구현한 테스트베드 ‘스마트 홈’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 홈 테스트베드에는 △홈네트워크 보안 △3D 영상처리 △멀티미디어 처리 기술 등 그간 연구한 성과들이 들어 있다. HNRC 연구 과제중 자랑할 만한 것은 대기전력을 감시·통제하는 ‘에너지-어웨어(Energy-Aware)’ 기술이다. HNRC는 에너지-어웨어 기술을 활용한 ‘전력선감시시스템(PLM, Power Line Monitoring system)’을 개발, 최근 SL전자에 기술을 이전했다. HNRC는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사택에도 PLM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기를 설치, 기업 뿐만 아니라 현장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박세현 센터장은 “기초 기술 연구는 물론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KT, KTF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도 홈네트워크 서비스 모델링 및 상품화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HNRC는 사람의 감성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오감서비스를 홈네트워크에 응용하는 연구도 벌이고 있다. HNRC는 오감 홈네트워크 기기 개발을 위해 SL전자, 오로라디자인랩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HNRC는 홈네트워크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HNRC는 참여 연구원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 단계별 프로세스를 운영중이다. HNRC는 이를 통해 연구원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연구원간 기술 교류 및 연계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동적 연구과제 수행이 아닌 능동적 연구활동을 이끌어내고 산학협력 등 맞춤형 인재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홈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 환경을 아우르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HNRC의 목표다.
박세현 센터장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세상을 조기에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과거 공급자 위주의 개발 행태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텔레매틱스, 스마트오피스 등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u-소사이어티(Society)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