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및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아리온테크놀로지(대표 이영직 www.arion.co.kr)는 브라질 최대 가전 제조·유통업체인 ‘그라디엔테’사와 지상파 모바일 TV 수신기 수출계약을 하고, 최근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포켓TV와 USB 형태의 수신기 1만대(약 100만달러)를 공급한 뒤 내년까지 3만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일본의 ‘원세그’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지금까지 시험방송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다음달 3일 공식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에 원세그용 단말기 20만대 이상을 수출해 오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영직 사장은 “브라질은 인구대국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인데다 인근 중남미 국가들로도 이번 원세그 방식의 지상파 TV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수출전망을 낙관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