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업종별 일자리, 대부분 축소 가운데 전기전자 큰 폭 확대

 전기전자업계가 내년도 전체적인 일자리 축소·유지 움직임속에 비교적 큰 폭 인력을 확대 채용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기업(응답업체 421개)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2008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기전자업종이 올해 대비 가장 높은 7.9%의 채용인력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기전자 이외에는 자동차(3.8%), 금융(1.8%), 조선중공업(1.7%), IT정보통신업(0.9%) 등만이 내년에 올해보다 인력을 확대·채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52.7%(272개사)며 채용규모는 총 3만109명으로 올해(3만665명)에 비해 1.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11.9%(50개사)는 내년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35.4%(147개사)는 아직까지 채용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