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축케이블(HFC)망을 이용한 100Mbps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내년 1월 첫 상용화된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과 빌라에서도 기존 망으로 100Mbps 초고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렉스(대표 김태희 www.cablerex.com)와 아름방송(대표 박상영 www.abn.co.kr)은 29일 케이블렉스의 협력사인 한넷텔레콤(대표 김준호)의 HFC망에서 ‘CTTH(Coax To The Home)’ 방식의 기술을 이용한 100Mbps 급 초고속인터넷 상용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
케이블렉스는 지난 7월부터 아름방송과 성남지역에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부터 성남 하대원동과 수진동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 내년 1월께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삼았다.
CTTH 솔루션은 최대 1 대역폭을 여러 가입자가 공유하는 구조로 단독주택과 같은 일반 주택에도 100Mbps 급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HFC망으로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CTTH 기술은 고품질 HD급 IPTV서비스와 L4급의 강력한 서비스품질보장(QoS) 기능을 갖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가능하다.
케이블TV사업자들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의 초고속 광가입자망(FTTH)에 대응하는 대등한 기술력을 갖게 된다.
케이블렉스의 CTTH 장비는 기존 건축물에 설치한 동축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별도 외부 공사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 고가의 케이블모뎀종단장치(CMTS)가 필요 없어 연간 500억원의 수입 대체가 기대된다.
임영순 케이블렉스 CTO(전무)는 “케이블렉스의 CTTH 장비는 닥시스 1.0/1.1/2.0 및 3.0과의 혼용서비스 가능하고 포트당 단가도 FTTH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HFC망을 향상시킬 때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기술 협력 제의를 받고 망 연동 테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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