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경비시대 열린다

정보통신부는 30일 보안 로봇 시범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07년 네트워크 로봇 시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올해로 2차 사업을 맞이하고 있는 네트워크 로봇 시범사업은 연구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검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는 작업이다.

금년 사업에는 KT, 이디, 디유로봇,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07년말까지 안내홍보, 외식도우미, 보안, 교육행정 등 로봇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하는 디유로봇은 KT텔레캅과의 제휴로 최대 8대의 로봇을 통제하는 원격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중앙 관제센터에서 로봇들이 수집한 센서 신호 또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침입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경비 서비스를 선보인다.

보안로봇 시범서비스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와이브로 장비업체의 공장에서 실내용 로봇 및 실외용 로봇을 각 1대씩 투입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 중에는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도출되는 실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본격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유로봇社는 상용화시 실내용 로봇은 천만원대, 실외용 로봇은 3천만원대 이하에서 보급하고 렌탈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실정선 정통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보안 업체가 로봇을 도입하고 CCTV 등 기존 시설물과 연계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유형의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