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동매장 `용산 시대` 연다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운영됐던 제 1기 로봇앤 로봇 매장 전경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운영됐던 제 1기 로봇앤 로봇 매장 전경

 로봇업계 최초의 공동매장인 ‘로봇 앤 로봇’이 12월 중순 용산전자랜드로 이전한다.

 조합측은 지난 11월 4일 코엑스와 임대기간이 만료되어 로봇 앤 로봇 매장을 철수했으며 용산전자랜드 1층에 새로운 점포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산에 들어설 제2기 로봇앤 로봇에는 유진로봇, 한울로보틱스, 그랜드포트, 다사로봇, 이노메탈이지로봇, 에이스로봇 등 6개사가 입주키로 확정됐다.

 로봇앤 로봇은 지난 6월말 한국로봇산업연구조합이 지능형 로봇업체들의 인지도와 매출향상을 위해 6개 로봇업체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 1층에 설립했던 로봇 공동매장이다.

 용산에 들어설 제2기 로봇 앤 로봇은 홍보효과보다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제 1기 로봇앤 로봇은 129일간 총 28만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나 로봇판매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낙균 로봇산업연구조합 전무는 “제 2기 로봇앤 로봇은 지능형 로봇에 대한 대국민홍보보다 입점업체들의 실질적인 매출향상에 촛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입주업체인 에이스로봇의 문성훈 과장은 “용산 전자랜드는 코엑스보다 유동인구는 적지만 로봇제품을 구매할 준비가 된 고객이 많기 때문에 실제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