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전기·전자업체들은 매출의 80% 가량을 해외에서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제조업종 수출현황 및 주가추이’(유가증권시장 420개사)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종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74조530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98%로 나타났다.
13개 주요업종 가운데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70%를 넘는 업종은 전기·전자가 유일했다. 전기·전자업종 수출규모가 제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57%였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6조57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가 12조57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사는 이번 조사대상 420개사 가운데 올들어 누적 수출규모 상위 1·2위였다. 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반도체도 3분기까지 수출실적이 각각 9조1992억원과 6조5654억원으로 5·7위를 기록했다. LG필립스LCD는 상장사중 수출액 증가폭(작년 1∼3분기 6조5891억원)이 가장 컸으며, 올들어 주가상승률은 88.51%였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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