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학을 찾아서]숭실대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숭실대학교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유비쿼터스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 기술 회의를 하고 있다.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숭실대학교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유비쿼터스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 기술 회의를 하고 있다.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숭실대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소장 김병기)는 지난 1997년 설립된 대표적인 대학 IT 연구기관이다. 출범 당시 앞으로 다가올 기술 컨버전스를 내다보고, 컴퓨터와 통신·미디어가 융합된 디지털콘텐츠 및 디지털기기, 기술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동시에 이 분야 연구인력 양성과 산업·연구계와의 협력체제 구축도 적극 모색 중이다.

 양승민 IT 학장은 “연구 내용이 IT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여서 대학은 연구소의 성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소가 찾고 있는 분야는 유비쿼터스 디지털방송관 관련한 실감콘텐츠기술·유비쿼터스통신기술·디지털방송플랫폼 3개로 크게 나눠진다.

 실감콘텐츠기술은 유비쿼터스 통신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 처리기술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어느 기기를 이용하더라도 미디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실감 디지털콘텐츠를 원하는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시점 입체, 인터액션, 실감의 의미를 통합한 적응형 디지털콘텐츠 처리기술을 만든다. 연구소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통방융합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한 법률적 기반 형성으로 이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비쿼터스통신기술은 유비쿼터스 디지털방송을 위한 소프트웨어 요소 중 광대역통합망(BcN)을 통한 방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와 문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다양한 대역관리기능(QoS) 향상방법과 신뢰성 있는 이동성 및 서비스 접속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성 제공기술, 서비스 사용 및 네트워크 상시 접속 보장기술, 네트워크 연결 구조상의 최적 라우팅 및 트래픽 제어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소 측은 “유비쿼터스 디지털방송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은 하부에 다양한 통신망을 이용하기 위한 정합기술이 요구된다”며 “환경 특성에 따른 화질의 저하를 막고 품질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이 필요하다”고 연구배경을 소개했다.

 디지털방송플랫폼 연구도 유비쿼터스통신기술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디지털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의 전체적인 아키텍처 및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서버와 관련된 유비쿼터스 디지털방송용 SW개발을 위한 공통성 및 가변성 분석, SW설계방법론, 공통아키텍처·서비스 설계 등의 연구를 펼친다. 또 동적으로 변화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응하는 디지털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들웨어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디지털방송미디어에 대한 저장소로서 분산 디지털미디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관리하는 새로운 기법을 찾는데도 의미를 두고 있다.

 연구에 참여 중인 김미영 교수(컴퓨터학과)는 “유비쿼터스 디지털방송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반 기술이 필요하며 연구소는 근간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