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솔루션 사업 ‘위툴즈(Witools)’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위툴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전광판에 광고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아래아한글과 같은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인 한글과컴퓨터가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소프트웨어 단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고객에 맞춤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하드웨어까지 통합적으로 구축해 공급하는 솔루션 방식으로, 한컴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별다른 경쟁자가 없으면서도 이 솔루션을 적용할 디스플레이 가격이 비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PDP와 LCD 등 디스플레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규모 병원이나 공항,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병원을 비롯한 대규모 병원의 수주를 받았으며, 인천공항 내 안내판을 겨냥해 인천공항 공급전에도 돌입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본사에서 전단지를 만들어 나눠주듯 이벤트 영상을 만들면 지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업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