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앤지시스템(대표 서정열 dsngsystem.co.kr)은 2003년 설립 이후 미국 슈퍼마이크로 서버 공식 총판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 내실 있는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 업체는 최근 블레이드 서버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내년에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진정한 서버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스앤지시스템은 서버 시장에 진입한 지 1년여 만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생산기술원 등의 연구기관을 비롯해 서울대, 농협 등의 DB·웹 서버와 스토리지를 잇따라 수주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2006년부터 자체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서, 원자력연구소에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대부분의 서버 유통업체들이 2년의 유지보수 기간을 제시할 때 3년간의 유지보수 기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PC와는 달리 고객의 사업을 위한 기본 인프라인 서버의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사후 유지보수 서비스에는 현지 방문은 물론 주기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포함된다.
서정열 사장은 “디에스앤지시스템의 전사적인 사후 서비스 노력이 고객사들의 신뢰를 얻고 꾸준히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디에스앤지시스템이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 서버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 솔루션으로 전 세계 x86서버 시장에서 공급대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AMD 옵테론 탑재 서버는 물론이고 인텔의 최신 CPU를 채택한 시스템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서버의 가장 큰 장점은 다국적 기업들의 동급 서버와 비교해 20%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성능과 안정성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고객사들의 반응이다.
디에스앤지시스템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블레이드 서버와 1U 랙타입 서버에 2개의 메인보드를 탑재한 트윈서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슈퍼마이크로의 블레이드 서버가 다른 경쟁사보다 출시가 늦었지만, 가장 최신의 아키텍처를 채용하고 있어 고객의 성능과 가격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편 디에스앤지시스템은 기존의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장비 구축 사업에 이어 블레이드 서버 영업을 대폭 확대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소도 설립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 솔루션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클러스터 및 보안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서정열 사장
“자체 보안 및 클러스터 솔루션을 개발해 화이트박스 업체에서 솔루션 기반의 서버업체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서정열 디에스앤지시스템 사장은 창업 5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연구소를 비롯해 각급 학교와 관공서, 기업, 게임업체에 대한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채널도 대폭 늘려 서버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특히 블레이드 서버를 앞세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영업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 사장은 “블레이드 서버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사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또 “디에스앤지시스템은 안정성이 뛰어난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다양한 기업들과 학교에 공급, 연간 매출이 매년 15% 이상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 서버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공급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해 사업구조 혁신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