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 기술을 응용해 두 바퀴로 돌아다니는 통신로봇이 등장했다.
로보쓰리(대표 김준형)는 원격지에서 의사소통을 대행하는 통신로봇 ‘T봇’의 세그웨이 버전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로봇은 두 바퀴로 균형을 잡는 세그웨이 기술을 적용해 실내와 야외에서 기동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T봇의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12km, 무게는 40kg. 키는 사람 눈높이에 맞춰 0.8∼1.4m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 두 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후좌우 방향전환과 360도 회전도 쉽고 높이 10㎝의 장애물도 거뜬히 넘을 수 있다.
김준형 사장은 “T봇을 미국 MS사의 로봇SW환경에 맞춰 대당 5000달러에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륜 전동스쿠터 세그웨이를 군사용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며 일본 히타치도 유사한 기능의 이륜 로봇 ‘에뮤’를 선보인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