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전자파, 이레테크의 기술로는 다 보인다.’
최근 각종 전자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자파 규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미 각 나라는 국제 표준 규정, 또는 법령에 의거해 각종 전자파 규제를 시행한다.
이레테크(대표 박준선 www.eretec.com)는 이러한 국제 표준에 적합하게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파 관련 시험장비 및 측정 장비와 설비를 해외 제작사를 거쳐 국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파(EMC) 분야의 국내 최고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는 게 목표다. 수년에 걸쳐 전 세계 EMC 분야 최고 기업을 엄선해 독점 대리점을 계약,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했다. 해외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응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 각종 전자파와 관련된 시험 시스템 및 설비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전자파 관련 시험 설비 및 시스템 개발 회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EMC 분야의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3월 부설 연구소를 설립,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인가를 받았다. 이 연구소에서는 EMC 관련 시스템 및 장치 및 RFID/USN 관련 성능시험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레테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44%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과 전자파무반사실과 같은 전자파를 측정하기 위한 환경 설비의 구축은 서로 다른 개념의 시장으로 인식돼 왔다. 이 때문에 전자파 시험을 위한 장비와 설비를 구축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은 두개 부문의 솔루션을 각각 다른 사업자로부터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레테크는 미국·독일·일본 등 우수한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통해서 통합된 두 분야의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가 최근 5년간 급성장을 달성한 비결이다.
이레테크의 주력 품목은 EMC 스캐너다. 올해 상반기 EMC기술지원센터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후 8개의 스캐너를 판매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만의 버전인스트루먼트사와 EMC 스캐너 공급 계약을 했으며 독일의 아로니아AG사와도 최근 공급계약을 했다. 이와 함께 전자파 모니터링과 관련된 핵심 개발 아이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통해 미래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EMC 분야 최강자로 자리 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통계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했다. 이미 국내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식스시그마 활동을 위한 통계 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학교·연구소·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손쉬운 통계 분석용 도구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레테크는 통계, 식스시그마, 품질 및 리스크와 관련된 서적 20여종을 출판했다. 교육청 인가를 받은 평생 교육센터에서는 통계와 관련된 교육은 물론 다양한 품질, 리스크 관련 교육을 확발하게 운영중이다.
◆박준선 사장 인터뷰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해 EMC 측정 장비 분야의 국내 최고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박준선 이레테크 사장은 “EMC 통합 솔루션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아이템과 그 기술력은 아직 해외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레테크가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국산화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레테크는 전자파무반사 시설 상당수를 국산 자재를 사용해 개발했다. 또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파진흥협회 EMC기술지원센터 등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아이템을 다양하게 상용화하고 있다.
박사장은 “지난 1999년 4월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기술력과 정직함으로 다가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EMC와 RF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통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