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휴대폰부품]모듈-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은 지난 2004년 광학기술과 초소형 모터제어 기술을 무기로 카메라모듈 사업에 첫발을 내디뎌 올해 이 부문에서만 1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05년 두께 6.4㎜의 초박형 200만 화소급 자동초점(AF) 카메라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는 두께 5.0㎜ 카메라모듈까지 선보였다. 이어 지난 7월 300만 화소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동초점 카메라모듈(크기 9×9×6.1㎜)을 개발, 주목받았다. 또 독자 개발한 초소형·초절전 자동초점(오토 포커스) 액추에이터(자동초점 구동부)를 사용하고 초소형 비구면 광학기술을 적용, 자연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6.1㎜ 두께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잇따른 초소형·초슬림 카메라모듈 개발이 가능한 것은 고화소 소형 자동 초점 카메라에 필요한 엑추에이터를 보이스코일모터(VCM:Voice Coil Motor) 방식과 비구면 광학계 렌즈를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LG이노텍 측은 자사의 VCM기술이 모듈의 소형화·박형화·저전력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향후 초소형 정밀구동 분야에 많은 응용이 기대되는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최근 휴대폰의 슬림·소형화와 3G의 활성화로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카메라모듈보다 조립이 간편하면서도 소형·저가 제조가 가능하도록 돕는 표면실장(SMD)형 카메라 모듈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바일 기기용 제품 외에도 자동차 후방감지용 카메라 등 차량전장 분야와 노트북PC, 에어컨과 같은 가전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