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센터(RIC)로 선정된 순천대 차세대소재 퓨전그린테크놀로지 연구센터(센터장 조규진 rrc.sunchon.ac.kr)는 인쇄 전자 관련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까지 10년간 103억 여원을 투입해 인쇄전자분야의 초저가 인쇄 전자태그와 대면적 인쇄 조명벽지, 인쇄 태양전지 등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는 최종 사업 목표로 △순천산업단지 내 저부가가치 제조업체를 고부가가치 인쇄전자 관련 기술집약형 제조업체로 전환 △연매출 2000억원이 넘는 인쇄전자분야 제조업체 1개 이상 육성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인쇄전자 제조업체 2개 이상 육성 등 3가지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동부권의 새로운 산업발전 비전 제시를 위해 전남테크노파크와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등과 함께 미래지역사회의 기반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센터는 이미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100% 인쇄방식을 이용한 초저가 플라스틱 전자태그 (RFID)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전자태그를 한 개당 10원 이하의 초저가로 양산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산자부의 중기거점 사업을 유치해 LS전선, 파루, 기계연구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또 매주 1회 이상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벌이고 산·학 워크숍과 해외 우수연구원 교류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조규진 센터장은 “산자부와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대학, 지역기업 등과 공동으로 광양만권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