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오는 2015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건설한다. 시는 지난 10월 마무리된 KT의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u-city 광양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대 선도사업, 4대 공통서비스, 3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른바 ‘u-343 정책’을 추진한다.
3대 선도사업으로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한 신도심 개념의 u타운, 평생 학습을 지원할 u러닝, 유통 물류와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u존 서비스 등이다. 4대 공통서비스는 u행정·u생활·u산업·u도시기반이며 3대 인프라로는 u네트워크·도시정보시스템(UIS)·통합관제센터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신청 등 국비와 민자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범사업으로 8억여원을 투입해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위치 파악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를 보급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u수호천사 서비스’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 도착시간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시내버스정보시스템(BIS)을 시범사업으로 일부 구간에 실시하는 등 사업 범위와 종류를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u시티 정책과를 신설해 u행정 원격근무 지원시스템, u양방향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하는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극 대비해가고 있다.
광양=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