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포스텍(대표 신중섭)은 빔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인 램프를 개발, ‘솔플러스’ 브랜드로 애프터마켓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ISO 9001 표준에 따라 개발됐으며, 시중에 판매중인 다양한 브랜드의 빔프로젝터 중 60% 가량과 호환이 된다. 램프는 평균적으로 1500∼2000시간 동안 사용한 뒤 교체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그 동안 일본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돼 왔다.
외산 램프 가격은 기종별로 4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하다. 국내 교체램프 시장규모는 연간 22만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중섭 솔포스텍 사장은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되던 프로젝터가 일상 생활속으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국산 교체램프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솔포스텍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 차량용 램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특수램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 빔프로젝터 시장은 지난 3년 간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750만대, 내년 920만대로 예상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