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프린트2.0으로 승부한다

한국HP가 프린트 2.0 비전을 발표하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HP가 프린트 2.0 비전을 발표하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대 프린터업체인 한국HP가 ‘프린트2.0’을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HP는 11일 ‘프린트 2.0-당신이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을 주제로 전세계적으로 HP 최대 규모의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P 프린트 2.0 비전은 기존 프린터 비즈니스에서 프린팅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핵심 내용으로 나만의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며 이를 쉽게 출력·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프린팅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을 지칭한다.

 HP 프린트2.0 비전은 △웹으로부터 출력을 더욱 쉽게 하고 △대량 상업 프린팅 시장에서 프린트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차세대 디지털 프린팅 플랫폼을 제공하며 △HP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및 발간 플랫폼을 일반 가정에서 중소기업, 대기업, 그래픽 아트 분야를 포함한 모든 고객군에 확대 제공하는 것을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한국HP는 이날 프린트 2.0 전략의 일환으로 터치스크린와 무선랜 내장, 스마트 웹 프린팅 기능을 갖춘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 A3+까지 비베라 6색 잉크로 출력할 수 있는 오피스젯 프린터, HP 최소형 레이저젯 프린터, IPv6를 지원하는 중저가 레이저젯 복합기, 탁월한 품질과 친환경을 자랑하는 모노스피어 토너 등 가정과 사무실을 위한 프린팅 신제품 11종을 대거 발표했다.

 조태원 한국HP 부사장은 “2010년까지 53조 페이지로 성장할 전망인 전세계 프린팅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디지털 프린팅 영역을 적극 공략하고, 증가하는 웹콘텐츠 출력을 쉽게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프린팅 신제품과 캠페인은 프린트 2.0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표현하는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