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학교, 졸업작품 전시회

삼성디자인학교(SADI)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이 유명 브랜드를 독특한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삼성디자인학교(SADI)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이 유명 브랜드를 독특한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였다.

 ‘미래 디자인 꿈나무들을 만나세요.’

 삼성디자인학교(SADI)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가 서울 논현동 SADI 본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디자인 영재로 발굴된 예비 디자이너 16명은 MTV, 네이트온, 비아그라 등 유명 브랜드 ‘본성’을 찾아내고 이를 표현한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음악채널 MTV의 브랜드 특징을 살려 닭, 소, 개 등 다양한 동물의 원초적 소리를 결합한 영상을 구현한 ‘Raw sound, Raw spirit’, 동전과 물감, 철사, 실 등 이질적인 재료를 비빔밥으로 꾸며 이를 수저로 떠먹는 영상 등을 표현한 ‘비빔밥’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비빔밥’은 백남준 비디오아트 정신을 구현한 것으로,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그같은 작품명을 단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또 바람의 신호를 받아 영상을 하나하나 풀어내는 영상 디자인 작품과 냉장고 벽면에 디지털 아이콘 등을 조합해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한 ‘미래형 냉장고’ 디자인 작품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ADI는 고졸 이상 디자이너 지망생을 받아 3년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라며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체험 중심의 교과 과정이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 양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