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종신 www.khnp.co.kr)은 2001년 4월 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서부발전의 5개 회사와 함께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설립됐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원자력발전소 기자재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 또 기술혁신·판로·경영혁신 등 전 분야에 걸친 입체적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 및 신뢰에 기반한 관계자본을 구축 중이다.
특히 향후 다가올 원자력 르네상스에 대비해 해외 원전시장이라는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OTRA·전기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업추진에 있어 상호 보완 및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동남아·유럽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해외 진출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개도국은 신규 전력 수요가 대부분이고 선진국은 노후 설비의 대량 교체가 예상되는 등 지역·국가별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국제전시회 출품 지원·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지원·수출촉진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AECL 등 해외 원전 주기기공급자 및 원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직접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 가능 품목 조사 대행, 수출 전문 컨설팅업체 자문비용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무진기연 등 5개 업체가 중국 진산원전 등에 1940만달러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수원은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캐나다·중국·루마니아·인도 등 해외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에 협력중소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팀은 2005년 6월 창설했으며 그 이후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판로지원분야는 신기술인증제품(NEP) 등 각종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규모를 매년 확대해 전력그룹사 최대 구매기관으로 자리 매김했다. 또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도 수행, 올해 1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으며 한수원이 보유한 기술을 무상으로 중소기업에 이전해 협력중소기업이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수원 측은 “앞으로도 기존에 운영 중인 지원사업을 보다 안정화하는 한편, 단순한 생존을 위한 지원을 넘어 보다 실질적인 성과공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