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은 이나루티앤티(대표 배희숙 www.enarutnt.com)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무선통신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전념해온 대표적인 무선통신 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표준 무선랜(IEEE802.11a/b/g) 기술 기반 고속 핸드오버 기술’은 시속150㎞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차내에서도 무선인터넷서비스, 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이 가능한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나루티앤티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 7월 부천시에 ‘도시 자가 무선망’ 시범 구축에 성공했고, 앞으로 부천시 전역에 자가 무선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자가무선망은 산업·과학·의료용(ISM) 상용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전파사용료가 없어 경제적이다. 또 통신속도와 거리 제약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나루티앤티의 무선랜 기술은 공인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서도 성능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실제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무선랜 시범구축사업’의 벤치마크테스트(BMT)에서 국산 장비로는 유일하게 테스트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첨단교통시스템 분야에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무선차량검지시스템(RF-VDS)’은 원거리 교통정보를 실시간 신호제어기로 전송해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신제품으로 대전·부천·군산·대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구축해 예산 절감, 공사 기간의 단축 등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밖에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UTIS)’ 규격공동연구에도 참여해 전국 주요 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수집·제공하는 광역교통정보수집·제공시스템 구축과 향후 지역별 장치 호환성을 기하기 위한 경찰 교통정보수집·제공장치의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배희숙 사장은 “기술 중심 경영을 펼친 결과 ‘2005대한민국기술대전 국무총리상’, ‘2006삼성전자 우수협력회사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면서 “최근 뉴욕·파리·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들에 무선 네트워크 구축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을 수출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