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통해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애 복구 전문기업으로 진화한다.”
이엔씨테크(대표 이종희 www.okdata.co.kr)는 지난 2001년 반도체, 통신, 원자력 발전 분야의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데이터 복구 및 유지보수 전문업체다.
설립 초기 본사가 위치한 청주를 기반으로 중부권 이남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컴퓨터 관련 장애 복구 사업을 펼쳐 온 이 업체는 최근 서울과 대전에 지점을 열고 서비스 권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엔씨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대학, 군부대, 발전소 등의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시스템 유지보수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반도체 생산설비 수리 및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에는 인쇄회로기판(PC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산업용 컴퓨터를 망라한 주변기기 수리 계약을 맺었다. 또한 대한항공의 조종사 훈련 영상 시스템에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엔씨테크는 이런 다양한 서비스 실적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18명에 불과한 소규모 기업임에도, 기술력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데이터 저장장치 수리와 서비스 분야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업체는 특히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해외 시스템 업체들과 기술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맺어 기술력 향상에 매진해 왔다.
2002년에는 J&S컴퓨웨어와 반도체 생산설비 기술지원 및 서비스 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의 테케렉시스템과는 산업용 보드 판매 및 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듬해에는 젠네트웍스 및 맥스터와도 HDD 판매 및 데이터 복구 전문 대리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엔씨테크의 주요 사업 전략은 데이터 복구를 위한 고객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다운 및 고장으로 인한 생산 중단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과 업무효율성 증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백업에 대한 직원들의 중요성 인식 제고와 중요 기업 데이터를 수시로 백업하는 등 보안의식 강화가 가능하고, 자료 분실 방지와 신속한 장애 복구를 통해 기업 경쟁력의 향상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 업체는 최근 제조업 위주의 고객군 확대를 위해 네트워크 유지보수 기술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 통합 수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전용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씨테크 측은 지방의 원자력 발전소와 KT 등 통신업체에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인터뷰 : 이종희 사장
이종희 이엔씨테크 사장은 “HDD와 테이프 드라이브, CD롬 등 모든 저장매체를 망라해 데이터 복구 및 백업 기술력을 갖춰 고객사의 신뢰를 얻은 것이 빠른 성장의 배경”이라며 “내년에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 유지보수 및 수리를 위한 자체 공장을 설립해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 통신업체와 원자력 발전소 등으로 고객사를 대폭 늘려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자체 공장 설립. 지금도 HDD 복제기와 데이터 백업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성공을 위한 믿음직한 사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