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모바일 솔루션 기술이 삼성SDI와 KT 등 대기업의 차세대 단말기에 잇따라 채택돼 화제다.
대기화면솔루션 전문업체 미니게이트(대표 정훈)는 KT 와이브로 전략단말기와 삼성SDI가 양산하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단말기에 자사의 모바일대기화면 기술 ‘미니플 3.0’과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상용화된 ‘미니플’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KT의 와이브로 전략단말기에 맞춤형 콘텐츠와 함께 장착된다. KT 전략단말기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동시에 구현하는 MP4플레이어로 DMB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술이 적용된 삼성SDI의 휴대단말기에도 ‘미니플’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단말기에는 게임 20종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지도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밖에 하나TV를 비롯해 KT메가TV 등과는 해외 동영상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IPTV분야로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정훈 대표는 “이제는 다양한 단말을 연동하는 대기화면 솔루션 필수적”이라며 “PC용 대기화면기술을 와이브로단말기와 IPTV 등과 연동하는 상용서비스를 통해 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대기화면 시장에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