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서·남해안에 서식하는 700여 종의 해양생물을 실감형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실감나는 바다세상(www.oceanlife.or.kr)’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이트는 ‘서남해안 중심의 실감형 해양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서비스’ 사업으로 총 7억 원이 투입됐다.
어류도감, 가상 수족관, 애니메이션 데이터 다운로드, 해양상식 등 다양한 해양생물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해양생물 탐색, 화면 보호기, 그래픽 제작 방법 안내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도는 해양생물 그래픽 DB를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전시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공공 정보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유료화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방형남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내년에는 사이트 2차 구축 사업을 추진해 250 여종의 해조류와 연체류 등의 DB를 추가 구축하고 동시에 150여 종의 토산 민물 어류 DB도 구축, 국내 최고의 해양생물 정보제공 대표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