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기업 e러닝] KT

 KT(대표 남중수)는 1년여간의 콘텐츠 개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말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기업교육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10월 ‘KT 기업교육 서비스(www.kt-edu.com)’를 시작했다.

사업분야는 e러닝 위탁운영서비스와 교육 컨설팅, 콘텐츠 임대 및 개발, 솔루션 등 모든 범위를 포괄하며,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직무중심의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하고 있다.

KT 기업교육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 중 가장 큰 특징은 KT의 전국단위 영업기반과 IBM의 특화된 콘텐츠 공급역량이다. KT는 기존 대기업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e러닝시장에서 대규모의 영업기반을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및 산업분야 별 특성화된 교육과정들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70여개 영업지사에 200여 명의 교육전문 컨설턴트를 육성, 지역기반의 밀착영업 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기업경쟁의 글로벌화에 대응해 IBM이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콘텐츠를 국내 환경에 맞도록 현지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콘텐츠 부문은 KT 기업교육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으로 현재 e러닝 업체들이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KT와 IBM의 최신 기술 중심의 IT 특화과정과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한 경영 기본과정, IBM의 컨설팅 과정과 글로벌 과정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신규과정 제작에 많은 투자를 지원하며 대규모 수요조사와 리서치 작업을 통해 교육담당자와 기업체 학습자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2008년 과정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의 기업교육 사업은 대기업에게는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및 IT, 경영컨설팅 분야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는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위탁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 12월 현재 KT는 직무·IT·리더십·공통업무·외국어 역량 중심의 150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직무별 차별화된 과정 제공과 중소기업에 맞는 직급별 교육체계 등을 제시해 학습자와 교육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이러닝 학습 로드맵을 제공하여 25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