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검찰·경찰 등 각 관계 부처의 이해관계 등으로 사업 발주가 늦어진 300억원 규모의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구축 3단계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형사사법통합정보계 구축 3단계 사업 입찰 마감일인 지난 14일 LG CNS만이 제안서를 단독 제출, 싱거운 공개 경쟁을 벌인다.
LG CNS와 입찰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던 경쟁업체가 당초 예상을 깨고 입찰 참여를 중도 포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3단계 사업은 26일 재입찰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재입찰에서도 LG CNS만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결국 두번의 유찰을 거쳐 3단계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사업 관련 정보화전략수립(ISP)·1단계·2 단계 등의 사업을 LG CNS가 잇따라 수행, 3단계 사업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게다가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사업은 사업예산 대비 업무 범위는 넓은 반면 수행 기간은 짧은 탓에 다른 업체가 수주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