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자동화 장비 분야의 강소(强小) 기업을 꿈꾼다.”
엘케이텍(대표 김성겸 www.lk-tech.com)은 ‘인간중심 기업’을 모토로 지난 2005년 설립된 IT 자동화 장비 분야 새내기 업체지만 LCD·PDP 등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 광학필름 등의 제조공정에 필요한 자외선(UV)·근적외선·중적외선·특수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인쇄회로기판(PCB) 프린트·코팅용 UV경화시스템 ‘LK-1504S/1504CHP’는 PCB 스크린 인쇄, 코팅 건조 등에 적합한 제품으로 특수 롤러를 장착, 벨트의 쏠림문제를 해결했고 컨베이어의 회전도 자유롭다. 특수 석영관을 사용해 열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종 필름, PMMA, 연성PCB, PET 등을 경화할 수 있는 장비 ‘LK-702/904SCHP’는 백라이트유닛(BLU)이나 도광판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흡착시스템을 탑재해 제품의 날림현상을 막아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각종 필름규의 초저온 처리를 위한 UV경화 장비, 각종 LCD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경화할 수 있는 LK-903CH, 반도체 웨이퍼의 테이프를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LK-502CH 등도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밖에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랍직 UV경화시스템, 실험실용 초소형 UV경화시스템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장비도 출시했다.
UV경화시스템 제품군과 함께 적외선 건조시스템 ‘LK-1200P’ 등을 포함한 초고속건조시스템, 롤코팅 시스템, LCD·PDP자동화시스템 등도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UV 램프·반사갓·냉각장치·필터 등 주변기기, 광 측정·분석을 위한 계측기까지 공급하며 UV경화 및 건조 설비 분야 전문 솔루션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회사는 최근 광학소재 전문업체 SSCP로부터 특수건조시스템을 수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일본 소재업체인 료유와 기술제휴를 통해 건조 장비인 ‘미디엄 웨이브 핫플레이트 시스템’을 개발, 포승공단 입주업체와 공급계약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휴대폰 터치패널 제조를 위한 필요한 인쇄·건조·자동화 장비 일체를 완성하고 내년 초 시장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가을 개발에 성공한 디스플레이용 열풍건조 장비로 특허 및 실용실안을 신청하는 등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마르지 않는’ 신제품 개발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인터뷰- 김성겸 사장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변화를 지배하는 강소기업이 될 것입니다.”
김성겸 사장은 엘케이텍이 비록 규모는 작은 두살배기 신생 기업이지만 우수한 기술력과 컨설팅력을 결합한 제품 공급으로 ‘IT 장비 비즈니스’ 분야의 강자로 우뚝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포부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잇따른 수주로 이어지며 구체화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일본 업체와 기술제휴로 개발한 건조시스템은 개발과 동시에 국내 업체와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내년부터는 디스플레이·휴대폰 제조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진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가을 기존제품과 다른 방식을 적용, 장비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디스플레이용 열풍건조 장비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크다.
그는 “준비된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특허출원, 기술제휴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아시아를 필두로 해외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