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체가 자사에 등록된 모든 고객에게 연말을 맞아 선물을 보내기로 해 화제다. 고객관계관리(CRM)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잡겠다는 시도다.
프리샛(대표 김충기 www.freesat.co.kr)은 내비게이션 구입 후 정품등록을 한 모든 고객에게 연말을 맞아 사은품을 배송한다. 지난달 취임한 김충기 사장이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챙기기로 한 데 따른 결과다.
프리샛의 이번 이벤트는 CRM 마케팅은 고사하고, 제품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사후관리(AS)도 받기 어려운 내비게이션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김충기 프리샛 사장은 “제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누가 잘하느냐가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물을 보내는 것은 기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임 대표로서 기존 고객과 미래 고객 등 고객관리에 집중하겠다”며 “보상판매 등 고객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