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신년특집]뜨는 시장 뜨는 아이템

“‘BRICs’가 아니라 ‘VRICs’나 ‘BRICS’입니다.”

브라질·러시아·인도·차이나 등 이른바 4대 신시장을 대체할 새 시장이 뜨면서 신조어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브라질 대신 베트남이 뜬다해서 브릭스의 B를 V로 바꾸는가하면, 2010년 월드컵을 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목을 받으면서 브릭스의 s를 대문자 S로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시장을 찾아내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얘기다.

IT·전자업종의 새 시장은 우리나라가 테스트마켓으로 성공을 거둔 분야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와이브로와 지상파DMB, 그리고 전자정부 솔루션 등이다. 휴대폰이나 가전 등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돼 있는 만큼 수익성을 거두는 게 녹록치 않지만 IT는 인프라에 가깝기 때문에 고수익성이 기대돼 더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은 IT 분야의 새로운 정책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지목했다. 신시장인 만큼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이라는 설명이다.

와이브로는 미국에 이어 일본이 광대역 무선통신 인프라 기술로 선정하면서 스페인 등 EU 국가는 물론, 신흥 국가로 본격적으로 확대될 움직임이다. 남아공이 대표적 사례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도시에 와이브로를 IT인프라로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와이브로 단말기, 기지국 및 중계기 등이 유망 아이템이다.

지상파DMB도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최근 공식 표준기술로 정하면서 본격적인 세계화의 길을 걷게 됐다. 전용 수신기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이나 PMP 등과 복합 모델이 새롭게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외에도 IPTV, 보안솔루션, 전자정부(e-Government) 등이 컨설팅 비즈니스와 연계한 한국식 IT 수출 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받는 IT 신시장(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추천)

-지역 / 주요 국가 / 유망 아이템

1. 동남아시아 /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 IPTV, DMB

2. 중앙아시아 /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 e거버먼트 솔루션

3. 남부 유럽 / 이탈리아, 스페인 / 보안솔루션, e거버먼트, 와이브로

4. 남아메리카 / 브라질 / 모바일 디지털 방송

5. 아프리카 / 남아프리카공화국 / 와이브로, 대형 전광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