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시의 u시티 사업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u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구축 형태로 추진된다.
23일 부산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부산 u시티 사업 예산은 시비만 130억 원으로 지난 해 28억 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u헬스와 u관광 등 u시티 확대 사업비로 61억원(u헬스 18억원, u관광 20억원, WiFi 10억원 등), 부산정보고속도로망 구축에 23억원, 새로이 u방재에 17억원, 서비스통합에 13억원 등이 책정됐다.
부산시는 이 예산을 토대로 지난 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u관광 분야의 ‘u단말기 서비스’와 u헬스의 ‘u응급 의료 서비스’ 등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u방재 분야에서는 부산 지역 구·군단위의 기상특보 제공, 낙동강과 온천천의 관제시스템 구축, CBS(Cell Broadcasting Service)를 새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목할 부분은 13억원의 서비스통합 예산. 그동안 부산시는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u시티 서비스를 고민해왔다. u헬스와 u관광, u전시컨벤션 등에서 단계별로 여러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부분적으로 상용화했지만 단발성에 국소적이다보니 시민 전체 고객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김광회 부산시 u시티 정책팀장은 “그동안의 투자가 시장(도시)에 맞는 최적의 기술과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지만 이제는 시에서 추진한 각 분야별 u서비스와 민간에서 등장한 첨단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방향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부터 u관광과 u헬스, u방재에 u교통 서비스까지 가능한 ‘u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u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u모바일’과 ‘u스트리트’ 등 고객이 실시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