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위즈, 바이오뉴트리젠, 리드제넥스 등 3개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 오르고 있다.
자동차 블랙박스 전문 기업인 대덕위즈(대표 윤미애)는 올해 중국와 유럽 등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 초 중국의 산동성 청도시 입찰에서 외국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자동차 블랙박스가 선정됐으며, 중국교통기업관리협회의 우수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길림성 등 현재까지 중국 5개성에 5500여대의 제품을 공급, 중국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UN EC 조달 벤더로 등록된 데 이어 최근 미국 벤더들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DMB와 내비게이션, 블랙박스를 일체화한 중국형 모델을 연내 출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뉴트리젠(대표 복성해)은 대덕특구의 대표적인 바이오 소재 전문 벤처기업으로, 고지혈증·당뇨병 등 질환에 탁월한 건강 보조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인터스트레티지스 그룹 INC와 5000만달러의 투자유치 MOU를 교환한데 이어 중국 칭다오의 뉴라이프와 월 2톤 분량의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지낸 복성해 대표가 설립한 이 회사는 과일, 야채, 식품 등 건강에 유용한 천연 물질을 활용해 30여가지의 다양한 웰빙 식품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100건에 가까운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 주력 제품인 ‘JBB20’은 숙취 및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슬림앤 슬림’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중 중성지방 감소, 혈당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건강 보조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드제넥스(대표 김상웅)는 대덕의 대표적인 신약 개발 및 첨단 소재 개발 전문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분자조합 촉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환경 촉매, 반도체산업용 촉매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분자조합기술을 응용한 그린제넥스 촉매를 개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촉매제는 국내 처음으로 나노입자를 성형시켜 담체를 사용하지 않는 금속산화물 촉매로 각광받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오존 등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해주며, 질소산화물 등 2차 오염물질 생성이 거의 없어 사용후에도 무독성 촉매로 폐기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2010년 대기오염 제거용 촉매제 관련 시장이 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본·중국·대만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밖에도 고부가가치 질환 치료제를 타깃으로 삼아 △천식 치료제 및 관절염 치료제 △경구용 탈모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부문에서 임상 및 전 임상을 진행중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