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대표 최승철)는 유로-4 기준을 충족하며 연간 유류비를 1000만원까지 줄이는 친환경 디젤엔진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디젤엔진은 트럭과 버스운행에 적합한 6ℓ, 8ℓ, 11ℓ급의 중대형 엔진이며 배출가스 오염물의 90%, 질소산화물은 30%까지 감소시킨다. 또 기존 유로-3 엔진에 비해 엔진출력은 10%, 유류비는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유로-4 엔진을 내년 1월부터 타타대우 상용차, 대우버스에 납품하고 일본, 대만, 호주, 싱가포르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황렬 전무는 “친환경 디젤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11년까지 디젤엔진 생산을 현재의 두배인 10만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5년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을 자체 개발한 이후 유로-1에서 유로-4까지 잇따라 신형 디젤엔진을 국산화해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