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미국 셋톱박스 시장 진출

 에피밸리는 디지털방송 수신을 지원하는 DTV 컨버터박스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09년 2월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방송 전면 전환을 선언한 미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에피밸리(대표 조주환)는 자체 개발한 컨버터박스의 미국정보통신관리청(NTIA) 승인을 새해 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NTIA의 승인을 완료한 후 1분기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소매유통 전문업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주환 사장은 “미국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케이블방송 사업자를 겨냥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국 현지 소매유통 전문점과의 협의와 NTIA 승인이 마무리되면 새해 셋톱박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