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NSC코리아·대표 김용춘)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설계 지원 웹서비스 ‘웹벤치(Webench)’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LED 제품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C코리아는 지난 10월 말에 LED 웹벤치를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40일이 지난 지금까지 웹벤치를 이용해 국내에서 설계된 모듈은 128개를 돌파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NSC의 웹벤치 서비스를 통해 설계되는 LED 모듈이 일일 평균 12개임을 감안해 볼 때 우리나라에서만 일일 3개꼴로 설계된 셈이다.
웹벤치는 NSC코리아가 보유한 각종 칩세트와 회로 설계 스펙을 바탕으로 각종 모듈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할 때 지원하는 일종의 툴이다. 엔지니어들이 원하는 회로를 설계할 때 필요한 전압 및 전력 등 각 스펙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설계도가 나오는 방식이다. 엔지니어가 원하는 모듈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부품 목록도 제공된다. 엔지니어들은 자신이 웹벤치를 통해 설계한 회로에 사용되는 스펙에 맞는 부품들을 구입하면 된다.
김희철 NSC코리아 이사는 “NSC가 제공하는 LED 분야 제품군은 오디오앰프나 파워서플라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웹벤치 서비스 개시 40일 만에 128개의 모듈이 설계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NSC코리아는 LED 모듈 디자인이 국내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