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리눅스용 문서 S/W의 공익적 지원을 통해 리눅스 정보화에 나서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www.haansoft.com)는 대전광역시 산하 보육시설에 ‘리눅스용 한/글’을 기증함으로써 IT 정보화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컴은 대전광역시 보육시설연합회를 통해 대전시 산하 영·유아 대상의 보육시설에 ‘리눅스용 한/글 2005’ 780카피를 지원하게 된다. 이는 대전시가 공개 소프트웨어 시범사업을 통해 보육시설에 도입한 리눅스용 PC에 설치될 예정으로, 리눅스에 대해 낯설어 했던 일반인들의 리눅스 PC 활용도를 크게 높이게 된다.
이번 협약은 한컴이 리눅스 소프트웨어의 첫 대량 기증 사업으로, 리눅스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여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의 성격으로,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의 기증을 통해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리눅스 PC를 보급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하여 고성능의 장비를 갖추고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으나, 한컴에서 리눅스용 한/글을 공급하게 되어 리눅스 PC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보육시설에서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컴 백종진 대표는 “이번 기부는 정보화 격차를 해소 하는 동시에, 공개 소프트웨어로 각광받는 리눅스를 누구나 친근하게 사용하게 되는 계기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정보화를 통한 나눔의 실천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