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공공금융 사업본부, 솔루션 사업본부, 하이테크 사업본부, 사업이행본부 등 4개 사업본부의 수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짓고 새해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영업 활동에 들어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대표 신재철)는 고현진 부사장(54)을 공공금융사업본부, 박계현 부사장(53)을 솔루션사업본부, 김도현 부사장(48)을 하이테크사업본부, 백상엽 상무(41)를 사업이행본부의 본부장으로 각각 낙점했다.
특히 통상 부사장급이 진두·지휘해오던 본부장 자리에 공공금융사업본부의 공공2사업부장인 백상엽 상무를 신설 사업 조직인 사업이행본부장으로 발탁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백 상무는 66년생으로 LG CNS에서 최연소 사업본부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LG CNS 고현진 부사장이 대외 사업의 핵심 키를 쥐게 된 게 이번 조직 개편의 또 하나 특징이다. 공공금융사업본부는 LG CNS 대외 사업 매출에서 50% 가량을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LG CNS는 매출 그룹 의존도가 43%로 대외 매출 비중이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고현진 부사장은 한국SW진흥원에서 LG CNS로 자리를 옮긴 지 불과 1년이 안돼 중책을 맡게 됐다. 그동안 중임을 맡아온 김대훈 부사장이 새해 교육 연수를 가면서 비운 공공금융사업본부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LG엔시스에서 LG CNS로 들어온 박계현 부사장은 기존 통신네트워크사업본부가 해체되면서 자연스럽게 솔루션 사업본부를 새롭게 떠맡게 됐다. 또한 김도현 부사장은 기존 하이테크 사업본부장 자리를 계속 맡게 됐다. 다만, 하이테크 사업본부장은 통신 사업을 이관받아 사업 영역이 다소 넓어졌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