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IBM의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교체했다.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함께 그룹의 미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ERP 시스템 교체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자회사인 코오롱아이넷(대표 변보경)과 코오롱베니트(대표 변보경·조영천)를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2년 도입된 구 ERP시스템이 데이터량 증가와 프로세스 다양화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그룹 비즈니스 확장에도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오롱그룹은 구 시스템에서 운영해온 오라클 ERP를 3배에서 최대 8배까지 향상된 성능의 안정적인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에서 구동하게 됨으로써 그룹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한국IBM으로부터 p시리즈 570·510 서버 및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묶은 통합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 IBM 글로벌파이낸스(IGF)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비용 내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4년간 리스 계약을 체결, 초기 투자비용 없이 시스템 교체를 완료했다.
조영천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한국IBM과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그룹의 미래 비즈니스를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여러 사업분야에서 한국IBM과 협력관계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