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솔루션업계 m광고시장으로

 모바일광고시장을 겨냥한 모바일솔루션업계의 기술개발 작업이 숨가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링크·지오텔·씬멀티미디어·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등 모바일솔루션 업체는 메시징서비스와 브라우저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기술 등을 통해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모바일광고시장을 준비하고 나섰다.

조성훈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이사는 “초고속이동통신 등 3G 이동통신이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모바일 광고방식도 단문메시지(SMS)에서 멀티미디어문자로 바뀌고 지역정보에 기반한 검색 서비스도 확대 추세”라며 “모바일광고가 내년 모바일시장을 이끌 화두”라고 말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대영)는 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IMS)서비스를 통해 전송되는 광고 속에 전화번호를 넣고 이용자가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콜센터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이 같은 광고를 보면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씬멀티미디어(대표 데이비드 김)는 사내에 별도의 모바일광고 TF를 구성하고 국내 모바일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제안잡업을 진행 중이다. 씬멀티미디어는 동영상콘텐츠 하단에 자연스럽게 광고물이 롤링되는 모바일 오버레이 광고와 모바일 기기에 특화돼 사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광고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광고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최근 미국 모바일 광고 전문업체 아모비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각종 국제전시회에 유무선 연동형 광고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지오텔(대표 이종민 이봉형)은 자사의 ‘쿨샷’서비스를 응용한 광고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윤오영 이사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광고를 같이 넣는 방식으로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며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바일웹페이지에 광고를 직접 넣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광고자회사 영입을 통한 공격적 영업을 준비하는 업체도 있다.

필링크(대표 신인재)는 지난 9월 모바일광고업체 모바일링크코리아를 인수하고 직접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나섰다.

신인재 대표는 “필링크 내부적으로도 ‘아이사업팀’이라는 모바일광고서비스 기획팀을 조직하는 한편 모바일링크코리아가 수주하는 사업에 필요한 솔루션은 필링크에서 개발, 공급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모바일광고는 문자메시지 형태지만 비디오클립, 웹페이지, 음악과 게임 다운로드 등을 통해 광고가 시작되면 시장상황은 급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이통 3사의 모바일 광고 대행사 취급고는 연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내년부터 본격적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한국과 일본의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12년에 1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