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 개장일인 2일 주식시장이 급락해 18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3.68포인트(2.30%) 내린 1,853.45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2007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각) 하락세 속에 거래를 마감한 여파로 5.68포인트(0.30%) 내린 1,891.45로 출발한 지수는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시장 대응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IPTV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KT만 상승했다. 요금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에 SK텔레콤(-8.43%), KTF(-3.29%) 등 무선통신주는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1월 효과’ 기대감 등으로 작년 말 종가보다 2.89포인트(0.41%) 오른 707.12로 장을 마쳤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