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연구소 임직원 14명으로 구성된 ‘싸이언(CYON) 봉사단’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다.
이들 봉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가산종합복지관을 방문,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저녁식사 배식, 식사 도우미, 설거지 그리고 간식거리를 준다. 활동 기간은 짧지만 지금까지 30회 이상 한 주도 거르지 않았다.
문화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복지관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야외 봉사활동도 추진 중이다. 매월 한 번씩 서울역사박물관, 우주관람관, 아쿠아리움 등을 방문해 체험학습의 기회와 심신을 단련해왔다.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재미있는 행사도 수시로 마련한다. 생일파티, 영화관람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에는 산타 할아버지를 초대해 아이들에게 선물과 꽃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봉사단 회장으로 활동해 온 개발4실 3그룹 황두환 연구원은 “작은 관심과 격려가 모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겐 큰 행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싸이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3실 4그룹 장효경 연구원이 올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장 연구원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기업, 사회가 상호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사 동기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어엿한 사회봉사 단체로 자리잡은 MC연구소 CYON 봉사단. 앞으로도 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더 많은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줄 계획이다. 개인의 작은 노력이지만 합하면 많은 사람이 더불어 사는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음을 오늘도 실천하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