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산책]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시 중인 ‘플레이!레고월드’에 마련된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레고를 이용한 놀이를 하고 있다.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시 중인 ‘플레이!레고월드’에 마련된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레고를 이용한 놀이를 하고 있다.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공연기술팀이 참여한 가족 뮤지컬 피터팬이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5일부터 20일까지 상연된다. 이 뮤지컬은 피터팬이 무대에서 객석까지 자유롭게 날 수 있게 하는 등의 연출로 아이들이 실제 네버랜드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가족 뮤지컬이지만 하드록 카페,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의 뮤지컬을 연출한 이원종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만 3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 5000∼ 5만 5000원.

 대학로 컬투홀에서는 감성 가족뮤지컬 ‘내 친구 동그라미’를 상연 중이다. 가격은 2만원.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열리고 있는 플레이! 레고 월드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찾아보기 좋은 전시회다.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국내외 유명 레고 전문 디자이너들의 초대형 전시품과 레고로 만든 움직이는 로봇 ‘마인드스톰(Mindstorms)’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플레이! 레고월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 중이다. 4∼5세, 6∼7세,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총 4개 반이 운영되며 신청자에 한해 50분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회 입장료 입장료는 1만5000원. 연령별 워크숍 프로그램은 5000원.

 지난해 개봉 영화 중 작품성 높은 영화를 놓쳤다면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리는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서 평단이 꼽은 국내외 작품 30편을 만날 수 있다. 밀양, 원스, 타인의 삶, 스틸라이프 등 기존 상영관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수작들이 오는 10일까지 선보인다. 상영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퍼텍나다 카페(cafe.naver.com/inada)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6000원.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