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메카텍이 첨단 정보기술(IT) 기반 업무혁신으로 재무장하고 에너지 기반의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두산메카텍(대표 김영식)은 업무혁신(PI:Performance Innovation)으로 ‘오라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7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1964년 창사 이래 부문별로 분산·사용해오던 각종 레거시시스템을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시스템과 글로벌 요구사항에 적합한 전사 통합 시스템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이 회사는 지속적 성장의 틀 확보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업무분업구조를 근간으로한 일관된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 제품별 원가·수익성, 사업부별 책임경영 체계 마련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정보공유 활성화로 협업체계 구축 △공급업체 종합 성과관리 체계 구축 △재고관리 체계 선진화 △결산 일정 단축 △수익성 분석 체계 고도화 △일관된 프로젝트 관리 모델 정립 △일정 계획 및 진행 실적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견적 역량 제고 등 8대 PI 과제 구현을 추진했다.
이로써 경영관리 수준을 한 단계 이상 높이고 전사 아키텍처 및 프로세스를 표준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지속 경영 혁신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다.
메카텍 총괄PM인 윤영호 전무는 “이번 ERP 시스템 구축으로 전사 자원의 실시간 정보 활용 체계를 구축했고 효율적인 경영관리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산메카텍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기존의 프로세스와 시스템 환경이 이번 ERP 구축으로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 AT커니코리아 이재욱 대표는 “두산메카텍이 제품별 프로젝트 관리 체계와 재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된 것은 현업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