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나빠질 전망이다.
기업은행 산하 기은경제연구소가 307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중소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98로 나타났다.
100을 기준으로 BSI가 그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하고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BSI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분기 92를 기록한 이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경공업 BSI가 90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9), 봉제의복·모피(82), 가죽·가방·신발(86) 등의 업종에서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 BSI도 지난 분기 98보다 하락한 89로 나타나 채산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중 설비투자를 예정한 업체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의 11.7%보다 높은 13.2%로 나타나 지난해 4분기보다 설비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설비 가동률이 60%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 업체도 지난해 4분기의 81.6%보다 높은 84.9%로 조사돼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