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건설 로봇이 맡는다

 앞으로는 고층 건물의 건설공사도 로봇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고려대를 총괄기관으로 해 2006년 발족한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단’이 로봇을 이용한 고층건물의 시공자동화를 위한 12건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특허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 타워크레인, 세계 첫 볼트 체결 로봇 등 ’첨단 로봇기술’과 ’고층건물 시공기술’을 복합한 기술들로 고층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기술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구조물을 직접 시공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한다.

건교부는 2011년까지 약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을 구현하는 한편 7층으로 지어지는 고려대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센터 공사에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완료하면 인건비가 30%, 공사기간이 15% 줄어들고 생산성은 25% 높아질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했다. 이를테면 33개월이 소요된 69층 규모의 타워팰리스 공사기간이 28개월로 줄어들게 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