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과 총리는 삼성TV를 좋아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든 브라운 총리도 삼성전자 TV 고객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12월25일 BBC1을 통해 전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본 시청자들은 TV화면에서 여왕의 모습과 함께 삼성전자 LCD TV를 확인할 수 있었다. BBC1은 여왕이 영국인들에게 성탄메시지를 전하는 모습과 함께 여왕 왼쪽 창 앞에 삼성TV가 놓여 있는 버킹엄궁 방의 모습을 방영했다. 방 안의 삼성TV로는 50년 전 젊은 여왕이 처음으로 TV 성탄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흑백 영상으로 보여졌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브라운 총리 역시, 총리 관저로 이사할 때 이삿짐으로 삼성TV를 옮기는 모습이 영국 더 타임스 신문에 게재됐다. 더 타임스 신문은 26일자 지면에서 2명의 이삿짐센터 직원이 삼성전자 50인치 평판 TV가 담긴 박스를 옮기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는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는 보수적인 영국 시장에서 여왕과 총리가 삼성TV를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굉장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