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집에는 오래된 소파 하나와 20년이 넘은 금성(Gold Star) 텔레비전만 놓고 사신다”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펴낸 책 ‘찢겨진 명함을 가슴에 안고’에서 밝힌 박근혜 전 대표의 평소 생활 태도에서는 근검함이 묻어난다.
2001년 타계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청운동 자택 거실에 88년산 17인치 금성 TV를 두었다는 일화와 유사하다.
박근혜 전 대표를 가장 오랫동안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유 의원은 책에서 자신이 박 전 대표와 함께 한 시간을 ‘대여 사학법 투쟁’과 ‘박 전 대표 테러 및 5.31 지방선거의 승리’, ‘대통령후보 경선 패배’까지 함께 한 영광과 시련의 세월이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