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면 슬라이딩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 전면 슬라이딩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7일 전면 슬라이딩 냉방 방식을 적용한 2008년형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를 내놓고 바람 몰이에 나선다.

스탠드형 24종 벽결이형, 25종 등 모두 49종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전면 패널이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위와 좌우 3면의 틈새로 바람을 내뿜는 전면 슬라이드 방식을 업계 처음 채택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냉방속도를 약 15% 줄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와 일체감을 더욱 높인 ‘오브제’ 개념을 적용했다. 컬러와 패턴을 넘어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새로운 개념의 ‘무드라이팅’을 도입해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해 주는 ‘수퍼청정기능(SPI)’과 담배연기, 환경호르몬 등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DNA필터를 적용했다 .

작동 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중, 기상 직전 3단계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하는 ‘열대야쾌면’ 기능은 심야 온도가 25℃ 이상인 열대야에 8시간 내내 가동해도 전기료가 550원 수준에 불과하다.

생활가전사업부 최진균 부사장은 “최근 에어컨의 냉방능력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다른 어떤 기능에 대한 기대치보다 강해졌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더욱 강력해진 바람과 더욱 만족도 높은 디자인으로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